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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글모음 게시판입니다.

  이무석 교수의 [30년 만의 휴식]을 읽고
  이영식
  


정신과 의사인 이무석 교수의 <30년 만의 휴식>은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이었다. 하기야 한 사람 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질병과 아픔을 상처와 그것을 극복해 가는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이다. 정신건강에 관한 책이라면 꽤 읽었다고 자부하는 데 출판된지 4년이 지난 다음 내 눈에 띈 까닭은 이 책이 자기개발서 코너에 진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개발서로 분류해도 되지만 사실은 내가 지금까지 본 책 가운데 가장 정신분석적으로 깊이가 있는 심리학 서적이었다.

저자는 정통 프로이트식 정신분석 임상가이자 교수로서 자신이 치료했던 환자를 휴(休)라는 이름으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에게 보이는 증상이며 증상의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정신분석적인 치료의 절차과 과정, 기법들을 생생하게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그러며서 나에게도 휴의 모습이 있음을 깨닫고 함께 치유의 여정을 걷고 있음을 문득 느끼게된다.

정신분석 이후에 수 많은 상담기법들이 등장했기에 정통적인 프로이트 정신분석이 희미해져 가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편견이었음을 알게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수 많은 임상을 통해서 계속 발전중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또 한가지 수확이 있었던 것은 정신분석이 모든 사람의 심리치료에 적절한 것이 아니라 보다 적절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을 읽으며서 내내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에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고 다 읽고 난 다음 마음 한편에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전달된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도덕적인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라려고 애쓰는 무조건적 수용의 자세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계기로 하여 저자의 책을 더 읽고 싶은 강한 욕구에 사로잡혀 <자존감>과 <친밀함>, 그리고 <정신분석으로의 초대>도 단순에 읽었다. 한 사람의 저작을 수 천 페이지 읽고 나니 마치 저자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는 듯한 친밀함이 느껴진다.

자자 치유서의 모델이 될 만한 아주 잘된 책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돕는 책을 쓴다면 이무석 교수처럼 아주 농익은,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뜻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그런 책을 쓰고 싶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2010-04-24 14: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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