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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글모음 게시판입니다.

  [서평] 좌절된 꿈의 치유
  이영식
  

꼬마 부엉이는 무엇이 되었을까? (양장)/로버트 크라우스 글/호세 아루에고,아리안 듀이 그림/조은수 역 웅진주니어(웅진닷컴) 원제 OWLIVER 2001년 12월


연기를 좋아하는 꼬마 부엉이. 무한한 상상력으로 온갖 새들과 동물의 흉내 내는 것이 일과이다. 아빠는 꼬마 부엉이가 변호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엄마는 극작가가 될 것이라 한다. 날마다 아버지는 꼬마 부엉이에게 다양한 춤을 가르쳐 준다. 과연 꼬마 부엉이는 자라서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되었을까? 상상을 뒤엎고 불끄는 소방관이 되었다. 꿈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인생 플롯의 방향은 닫혀 있지 않고 모든 방향으로 열려있다. 문제는 선택과 집중력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나는 어린 시절 교사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선생님이 참 좋아 보였다. 당시만 해도 시골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은 마을 유지나 다름 없었다.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면서 그런 꿈은 자연스레 잊혀졌다. 두번째 꿈은 전파상을 차리는 것이었다. 기계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던 나는 책을 사서 라디오 조립하는 것을 독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꿈마져 펼칠 수 없었던 것은 가난한 시골 살림에 땜질 하는 인두기와 테스터기 한 대 살 수 있는 형편이 못되었던 까닭이다. 우여곡절끝에 신학 대학에 진학하면서 어린 시절 접었던 교사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전공으로 교직 과목을 이수하는 제도가 일시적으로 없어지면서 또 한 번 그 꿈을 접어야 했다. 이렇게 나의 어린 시절 꿈은 완전히 좌절되는 듯 보였다.

지금 나는 목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어린 시절의 교사의 꿈은 색다른 방향으로 꽃피어나고 있다. 목사는 가르치는 일이 많을뿐 아니라 내가 연구하고 있는 서사학과 독서지도, 독서치료 분야로 많은 강의 요청이 있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파상 주인이 되려던 꿈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쪽으로 발전되었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는 일찍 컴퓨터를 사용해 왔고 내 홈페이지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데이빗 씨멘스의 <좌절된 꿈의 치유>라는 책을 읽고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어린 시절 이런저런 이유로 접어 두었던 꿈들을 다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누구나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꼭 그대로가 아니라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말이다. 특히 독서지도와 독서치료를 지도하면서 책을 읽는 가운데 어린 시절 접어 두었던 꿈을 다시 발견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꿈나무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것인가보다.

2007/04/06 (11:00)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2007-04-06 11:0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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