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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글모음 게시판입니다.

  [서평]시치료 이미지 명상집:소리없이 부는 바람/김성구/영문
  이영식
  


나는 시를 생각할 때 어렵게만 느껴진다. 어렸을 때 동시를 쓴답시고 몇 자 적어 놓고 이게 시가되는지 안되는지 고민했던 수준에서 아직도 머물러 있는 자신을 본다. 지금도 시를 써 보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지만 시가되는지 안되는지 고민스럽기는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지금 생각해 볼 때 시를 심미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하기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시 치료에서는 본래인간은 누구든지 시인으로 태어난다고 믿는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가 지닌 장르적인 속성들인 리듬, 소리, 이미지, 상징들은 우리에게 이미 내재되어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시는 은유와 직유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는 시치료를 통해서 "자기 표현으로서의 시"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내게도 나만의 리듬이 있을 것이다. 나만의 이미지가 있고 상징이 있으며 소리가 있다. 시치료를 연습하면서 내 안에 있는 이미지들이 거의 자연과 관련된 것임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다. 구름과 바람, 하늘, 나무, 민들레, 태양, 바다 이런 것들이 나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인 셈이다.


은유와 직유는 나를 표현하는 강력한 언어이다. 분석적인 언어와 달리 통합적인 언어이다. 자신의 삶을 단 한 단어로 표현할 수도 있고 새로운 인생각본을 담은 강력한 이미지를 시어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시어를 통해서 조각조각 파편으로 부숴져 있는 내 삶을 추스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 강성구 목사님은 시인이면서 독서치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보급해 온 분이다. 시는 보통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터져나오는 것인데 독서치료를 이해하고 시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다. 나를 치료한 시어들은 다른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시집들이 더 많이 출간되고 이미 쓰여진 시들을 치료적 관점에서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2006-03-15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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