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독서치료연구실] [독서지도연구실] [서사연구실] [이영식글모음] [질의응답/공지]

이영식 글모음 게시판입니다.

  [서평]글쓰기의 전략/정희모/들녁, 2005.
  이영식 [ E-mail ]
  


무조건 써라

글쓰기란 무엇인가? 지금 당장 펜을 손에 잡고 노트를 꺼내 자신의 생각을 문자로 옮기는 행위이다. 생각을 잘 하는 것이 글쓰기의 한 요소이지만 그것을 노트에 옮기기 전까지는 아직 글쓰기가 아니다. 읽기는 글쓰기의 동반자이지만 수 천권의 책을 읽었다 치더라도 단 한문장이라도 종이에 쓰기 전까지 아직 글쓰기가 아니다. 글쓰기는 매우 쉽다. 무조건 쓰면 된다. 생각이 정리된 다음에 쓰려고 하지 말고 먼저 쓴다. 쓰면 생각이 정리되고 생각이 정리되면 글이 더 잘써진다. 이는 순환과정이기 때문에 따로 떼어서 생각하려는 유혹을 물리쳐야한다. 글쓰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술도 필요하다. 문법도 알아야한다. 논리도 생각해야한다. 다른 사람에게 눈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이라면 필시 선생님에게 잘 보여 좋은 학점을 받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생각들이 모두 글쓰기에 장애물이된다. 글을쓰는 순간에는 글을 쓰는 행동 이상의 것을 생각하면 모두 걸림돌이된다. 그져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종이에 옮기는 심정으로 쓰면된다. 전략이고 문법이고 기술이고 나발이고 모두 한켠에 제껴놓고 일단 써야한다. 그런 것들은 쓴글을 교정할 때 적용하면 된다.

글쓰기는 두가지가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내 삶의 표현으로서 글쓰기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글쓰기가 그것이다. 누구나 전문적인 글쟁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삶의 표현으로서 글은 쓸 수 있다. 전자가 후자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이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삶의 본질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글을 못쓰는 사람은 있어도 말 못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녹음기에 자기 생각을 녹음한 다음 그대로 옮겨 적는 방법도 좋다. 삶의 표현으로 글쓰기를 잘 하면 결국 그것을 다듬어서 전문적인 글쟁이가 될 수 있다. 기지도 못하는 아이가 뛸 수 없듯이 기본이 되지 않은 사람이 전문적인 글을 쓰기 어렵다.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방대한 전략과 기술을 읽기와 쓰기를 결합하여 안내하고 있다. 깊은 사고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책이기에 많은 지혜가 담겨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이 모든 지식을 기억한다고 글이 써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저런 충고는 글을 쓰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잊어버리고 그냥 써라. 이것이 나의 경험이요 충고이다. 일단 써 놓고 글답게 고치는 과정으로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지금 당장 종이를 펼치고 무조건 써라. 막히면 지금 심정이 어떠한지 그것을 쓰면 된다. "여기서 막혔네. 답답하군. 그다음에 뭘 쓰지...."이런식으로. 보라 한 페이지를 금방 다 채웠다. 많이 쓰다보면 좋은 글이 나온다. 질은 양을 보장해 주지 못하지만 양은 질을 보장해준다. 보라 지금 이글도 그런 방법으로 쓰고 있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2006-03-05 12:30:57



   

관리자로그인~~ 전체 206개 - 현재 5/14 쪽
번호
제목
이름
파일
날짜
조회
146
이영식
2006-04-04
5973
145
이영식
첨부화일 : 2006_04_03LeeYoungSik.hwp (81920 Bytes)
2006-04-04
6849
144
이영식
2006-03-17
4606
143
이영식
2006-03-17
3651
142
이영식
2006-03-17
4345
141
이영식
2006-03-15
4063
2006-03-05
4097
139
2005-08-09
4851
138
2005-08-09
4156
137
이영식
2005-08-08
7087
136
이영식
2005-08-08
4448
135
이영식
2005-05-18
3933
134
이영식
2005-05-18
4601
133
이영식
첨부화일 : 2005NAPT0442.jpg (72563 Bytes)
2005-05-18
3837
132
이영식
첨부화일 : 2005NAPT0451.jpg (90109 Bytes)
2005-05-19
3981

[HOME] [독서치료연구실] [독서지도연구실] [서사연구실] [이영식글모음] [질의응답/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