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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의 독서지도 연구게시판입니다.

  [서사분석]마가복음의 플롯
  이영식
  

1. 예수님의 정체성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메시아)로 선언하면서 마가복음은 시작된다(1:1). 그는 세례 요한에 의하여 성령으로 세례 줄 분으로 소개되었다(1:8).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신에게 내려오심을 보았다. 그때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정체성은 가이사랴 빌립보 노중에서 제자들에 의해 다시 확인된다. 베드로가 대표적으로 고백했듯이 예수께서는 곧 그리스도(메시아)이시다(8:29).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임이 확실해 짐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자신을 "섬기는 사람"으로, 또한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줄 사람으로 규정하신다(10:45).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그의 명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사실 그 명패는 조롱 석인 것이었지만 영적으로 볼 때 참이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이 십자가 죽음을 지켜보고 있던 로마의 백부장의 입을 통해 고백된다(15:39). 그러나 죽음이 끝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으며 하늘에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16:19).

한편 마가복음 전체를 통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메시아임이 드러나는 통로가 있다. 예수님이 축귀(逐鬼)사역이다. 사역 초기부터 많은 귀신을 내어쫓으시되 귀신이 예수님을 알아보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않으신다(1:34). 더러운 귀신들은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말하기를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두려워 떤다(3:11). 마가복음에는 귀신이 예수의 권세에 굴복한 사건이 여러 번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다(5:6, 7:30, 9:25-26). 만약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이처럼 귀신들이 굴복할 까닭이 없으며 따라서 축귀 사역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도전들

[유대 지도자들과의 갈등]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고 메시아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이 뚜렷해질수록 이에 대하여 의심을 품고 트집을 잡는 편이 있음을 마가복음은 전해준다. 대표적인 사람들은 바리세인 서기관 장로 대제사장 서기관들이다. 이들은 예수님과 자주 논쟁을 벌이는 데 한꺼번에 논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산발적으로 짝을 지어 나타난다. 즉 예수님께서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내어쫓는 다고 비방하는 서기관들(3:22), 유대인의 결례에 대하여 예수님과 논쟁을 벌이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7:1-23), 바리새인들과 단독으로 벌이는 논쟁(8:11, 10:2), 장로 대제사장 서기관들과 벌이는 논쟁(8:31), 대제사장과 서기관과의 논쟁(14:1),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들과의 논쟁(14:53-65, 15:1-15)을 벌인 것으로 보고한다.

이들은 모두 당시 유대인 사회의 종교적 정체적 지도자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임을 귀신들은 알아보고 고백하는데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로서 정체성을 수용하지 못하고 갈등이 점점 심화된다. 누적된 갈등이 폭발한 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사역한 얼마동안의 기간이다. 마가복은 11장에서 예루살렘 입성을 기록하였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합세하여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11:27-28). 예수께서는 악한 포도원의 농부 비유로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고(12:1-12), 납세에 대한 논쟁(12:13-17), 부활에 대한 논쟁(12:18-27), 메시아가 과연 다윗의 자손인가에 대한 논쟁(12:35)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한다. 다시 말하여 예수님의 예루살렘 사역은 뜨거운 논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가룟 유다의 배반]

예수님과 유대 지도자들과의 갈등은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절정에 이르게된다. 가룟 유다는 스승인 예수를 지도자들에게 팔아 넘기고 예수는 체포되어 유대인의 법정과 빌라도의 법정에 차례대로 서게된다.

[제자들의 배신]

마가복음은 가룟 유다를 제외한 예수님의 열 한 제자마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온전히 믿고 따르는데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14:50)라고 간단 명료하게 마가는 보고한다. 실은 예수님의 제자들마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 임을 온전히 인정하는데 철저하게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예수님 자신의 내적인 갈등]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의 정체성과 대립되는 인물들은 이 밖에도 예수님의 형제 자매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고침을 받았던 무리들 마저 이에 속함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자들만이 예수의 십자가를 지켰을 뿐이다(15:41). 그러나 마가는 예수님께서 봉착하신 참된 갈등은 유대 지도자들이나 제자들의 몰이해보다도 자신의 내면에 있었음을 생생하게 보도한다. 겟세마네 기도가 그것이다(14:43-42). 사실 예수님의 갈등은 아버지의 과 자신의 뜻과의 갈등이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기로 결심함으로 사실상 영적으로 승리하고 있었다. 죽음은 그의 적수가 되지 못했음을 곧 드러났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를 부활시켰기 때문이다. 그분은 승리하셨고 하나님의 우편이 앉으셨다.

부활 하신 예수 제자들에게 선교적 사명이 주어졌다.

2002-02-14 19: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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