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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의 독서지도 연구게시판입니다.

  요한복음관찰노트
  이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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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는 말

요한복음은 신약성경의 네 번째 책으로 매우 깊이 있는 신학적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등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익히 암송하는 구절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복음을 탈 맥락적으로 인용할 가능성 또한 높다. 어떤 글을 그 문맥에서 떼어내어 탈 맥락적으로 인용하는데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서사분석의 일차적 관심은 글의 맥락(신학적, 역사적, 서사적)을 본문에 근거하여 입체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그 의미를 풍성하고 저자의 의도에 가깝게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려 깊지 못한 독자들은 요한복음을 읽을 때 1장 1절부터 등장하는 심오한 철학적/신학적 주제 때문에 본문의 역동적 맥락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요한복음은 철학적 사변에서 생산된 글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물들간의 생생한 역동(dynamic)적 맥락 속에서 말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II. 요한복음의 플롯

요한복음은 뚜렷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플롯은 핵심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story)를 간추려 보는 작업으로 발견할 수 있다.

1. 전체개요// 1:1-18

요한복음의 전체 내용을 심오한 신학적 개념으로 압축해 놓은 부분이다. 즉 예수께서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분이시며 창조주이시며, 참 빛으로서 세상에 오신 분이시다. 그러나 그는 거부당하였고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는다. 그분은 세례자 요한이 증거한 분이시며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이요 빛이시며, 창조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에게 왔지만 거부한 사람은 누구이며, 또한 그 까닭은 무엇일까? 그를 통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이러한 점들을 다음에 전개되는 본문에서 차분히 풀어나갈 것을 서장은 암시한다.

2. 유대지도자들과의 갈등 증폭// 1:19-12:50

요한복음에서 매우 길게 취급되는 내용으로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어진다. 다른 복음서들과 비슷하게 예수님의 권위는 세례자 요한에 의하여 일차적으로 확증되는 것은 요한복음도 마찬가지이다(1:19-43). 요한과 예수님의 관계는 언뜻 생각하면 커다란 경쟁관계로 치달을 수도 있지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30)라는 입장을 세례요한이 취함으로써 두 사람이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한다.

요한복음에서 갈등의 핵심은 유대 지도자들(바리새인/서기관/제사장 등)과 예수님의 관계이다. 이러한 갈등의 구도는 단지 인물과 인물의 갈등으로만 구조화되지 않고 다음 장에서 보겠지만 공간구조 속에서도 반영이 된다. 즉 예수께서는 단지 갈릴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예루살렘 지도자들로부터 배척을 받는다. 예수님은 갈릴리지역과 예루살렘 지역을 부지런히 왕래하면서 사역을 전개하신다. 요한복음은 다른 어떤 복음서보다 예수님의 동선(動線)을 뚜렷하게 보고하고 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사역의 초기부터 유대 지도자들과 정면으로 부딪힌다. 이는 공관복음서들과 요한복음이 사뭇 다른 점이다. 공관복음서는 적어도 예수님의 사역의 중반부에 들어서 갈등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요한복음을 사역의 시작단계부터 갈등을 보고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유대 지도자들 사이의 갈등은 무엇 때문일까?

먼저 2장 13절 이하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은 성전을 청결케 하신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이나 소를 내어 좇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을 둘러 엎으시는 등 매우 과격한 방법으로 말이다. 이러한 행동에 대하여 유대인들은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뇨"(2:18)라고 이의를 제기한다. 여기서 예수님은 나중에 빌라도 법정에서까지 탄핵의 근거가 될 말씀을 하신다. 즉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2:19).

예수께서는 하필이면 안식일에 병든자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게 신랄한 공격을 받는다.(5:16-18). 공격하는 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3:17)라고 말씀하셨다가 더 큰 반발을 사게된다. 유대인들은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만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셨기'(4:18) 때문이다. 이처럼 요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예루살렘의 유대 지도자들의 살의에 대하여 글의 초반부터 선명하게 보도한다.

그 이후 전개되는 사건은 모두 예수님과 유대 지도자들과의 갈등을 점점 증폭시킬 뿐이다. 오병이어 이적후 행하신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도 유대인들은 전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다(6:41-59). 심지어는 제자들마저 예수님의 설교에 실족하여 많이 떠나가고 열 두 제자만 남는다(6:66).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살의를 감지하시고 갈릴리로 일단 돌아오신다(7:1). 예수님에 대한 몰이해는 비단 유대 지도자들뿐 아니라 그의 형제들 역시 마찬가지이다(7:5). 요한복음은 이처럼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갈등을 보고하면서 중간중간 여론을 보고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7:11-13, 40-44, 10:19-21). 물론 여론은 항상 예수님을 지지하는 쪽(이것을 유대인 지도자들은 두려워했다)과 반대하는 쪽이 있다. 특히 요한복은 7장은 예수님과 유대인들 사이에 잠재한 깊은 갈등을 상세하게 보도한다. 드디어 그들은 예수를 체포하기 위하여 하속들을 파견하기에 이른다(7:32).

8장에서 유대인들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들린 여인을 이용해 예수를 올무에 빠뜨리려다 실패하고 예수님의 권위의 진정성에 관하여 불꽃 튀기는 논쟁을 벌린다. 9장에서는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을 예수께서 치료하여주시는데 그를 둘러싸고 다시 한 번 예수님과 유대 지도자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다. 이 논쟁을 통하여 그들은 자칭 모세의 지도자로 드러나며 육신적으로는 눈을 떴지만 영적으로는 소경이며 죄가운데 머물러 있는 사람으로 규정된다. 반면 육체적으로 맹인이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영접함으로써 영적으로는 밝히 보는 사람이며 예수님의 제자이고 죄 사함 받은 사람이다. 여기서 예수님으로부터 치료받은 맹인과 예수님의 적대자인 유대지도자들이 뚜렷하게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그 맹인 되었던 사람의 입을 통하여 예수님이 참 그리스도 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 효과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셈이다.

10장에서 예수님 자신이 선한목자라는 내용의 설교를 듣고 유대인 가운데 큰 분쟁이 발생하며(10:19-21), 솔로몬 행각에서 행하신 설교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응은 분노 그 자체여서 그들에게 돌로 얻어맞을 뻔 한다(10:33). 그리고 예수를 잡고자하여 그들의 손아귀를 벗어나야만 하셨다(10:39).

11장에는 그 유명한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이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역시 반응이 둘로 갈라지게 됨을 보도한다. 나사로를 인하여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사람이 많은 반면 유대 지도자들부터는 더욱 반감을 사게되어 생명의 위협에 직면한다(11:53, 57). 심지어는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음모를 꾸민다는 것이다((11:11).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요한복음에서 보고하는 사건과 예수님의 가르침은 유대인과 예수님의 갈등의맥락 속에서 보고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탈 맥락적으로 암송하고 인용하던 구절들을 다시 요한복음의 고유한 맥락 속에서 해석하여 의미를 파악한 다음 더 넓은 맥락으로 가져와야 올바른 해석이 될 것이다.

3. 마지막 유월절 만찬과 다락방 강화//(13:-17:)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 잘 요약되어 있는 부분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사탄의 사주를 받은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있다. 즉 다락방 강화 역시 좁게는 유대지도자들과 예수님, 넓게는 사탄의 세력과 하나님의 나라의 대립관계 속에서 행하신 것이다.

4. 체포되심// 18:1-18

유대 지도자들과 결탁한 가룟유다의 배반으로 체포되신다.

5. 재판정에 서신 예수// 18:19-19:16

안나스 법정, 가야바 법정, 빌라도 법정을 거치면서 심문을 받고 결국 빌라도에 의하여 십자가형을 언도 받는다.

6. 십자가 죽음//19:17-30

7. 장사됨// 19:31-42

8. 부활하심// 20:1-31

9. 재자들의 재소명과 미션// 21:1-23

10. 종결// 21:24-25

III. 요한복음의 갈등구조

1. 유대 지도자들과의 예수님의 갈등: 요한복음을 통해 가장 많이 보도되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표면적인 이유가 된다. 이는 공간적으로 예루살렘과 갈릴리의 대결 양상으로 본문 속에 내재화 된다. 요한복음에서는 여러번 갈릴리 지역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편견을 보고한다. 심지어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 받은 나다나엘 마저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다(1:46). 예수님이 이들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심각하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지 다음 구절들을 참고로 해보자.


  •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2:1))
  • 이 날부터는 저희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11:53)
  • 무리가 대답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7:20)
  •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혹이 말하되 이는 저희가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7:25)
  • 이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7:1)
  •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8:37)
  •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8:40)

  •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7:19)
  •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하리라 (16:2)

2. 예수님과 제자들의 갈등 관계: 예수님의 제자들은 열 두 제자 외에도 상당 수 있었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소화해 낼 수 없었던 그들은 12제자를 제외하고 모두 떠나고 말았다.(6:66). 예수님으로부터 오랫동안 훈련을 받은 열 두 제자들도 예수님의 가르침과 가시려는 길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잇달아 질문공세를 퍼붓고 있다(13:).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여러 가지로 친절하게 답변을 하시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는 새 계명을 주신다. 그렇지만 끝내 가룟 유다는 예수님과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유대 지도자들과 야합하는 길을 선택한다.

3. 형제들과 예수님의 갈등: 예수님의 모친을 비롯한 형제들은 예수님의 행동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한다(7:1-5, 32). 혈연적으로 가깝다고 해서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4. 예수님과 사탄의 갈등: 요한복음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선택한 것은 사탄의 사주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13:2, 27). 따라서 예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영적으로 볼 때 가룟 유다라기 보다 그를 배후에서 조정하는 사탄의 세력인 것이다. 그것은 귀신들의 세계요 어두움에 속한 세계이다. 즉 더 넓은 차원에서 갈등 구조는 빛과 어두움의 대결이다.

5. 예수님 자신의 내면적 갈등: 요한복음에서 가장 많이 보도되는 것은 유대 지도자들과 예수님 사이의 갈등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갈등의 참된 본질이 아니다.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12:27-28).

물론 공관복음서에 비해서 매우 약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과 자신의 뜻 사이에 내적 갈등이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결국 예수님은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를 것을 결심하심으로 내적인 갈등을 극복하신다.

여기까지의 플롯들은 요한복음 서장에서 밝힌바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1:10)라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라고 볼 수 있다.


IV. 요한복음의 공간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과 다르게 예수님의 사역에 따란 움직임(동선)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그 동선(動線)을 따라가면서 본문을 구조화 시켜보는 것이 분석에 유익할 것이다.

세례요한은 요단간 건너편 베다니(요한복음의 중요한 지명 중 하나)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1:28). 그 무렵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요한의 정체에 대하여 탐색한다(1:19).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만남은 바로 그곳에서 이루어진다(1:29-34). 그 지역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몇 명의 제자들을 부르시고(1:35-42), 갈릴리로 가시는 길에 빌립을 제자로 부르신다(1:43-51).

사흘 후 갈릴리 가나에서 혼인잔치에 참여하셨다가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이적이 일어났고(2:) 곧 이어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 즈음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2:13). 이처럼 예수님의 사역은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두 축으로 왕래하는 동선을 보이고 있다. 예수님의 동선이 표기된 본문과 주요 사건은 다음과 같다.


  • 3:22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유하시며 세례를 주심

  • 4:4 /사마리아 통과 - 사마리아 여인과 사마리아 전도

  • 4:45 / 갈릴리 도착 - 왕의 신하의 아들 치유

  • 5:1 / 유대인의 명절이 있어 예루살렘에 올라가심

  • 6:1 /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심 - 이곳에서 오병이어 이적이 일어남

  • 6:17 / 갈릴리 바다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심 - 물위로 걸어오신 이적

  • 7: 1-10/ 갈릴리 칩거와 예루살렘 상경,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가르침(7:14) / 갈람산에서 일어난 일 -간음한 여인용서 / 솔로몬 행각에서의 설교(10:22)

  • 8:40/ 요단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주던 곳에 가서 거하심(베다니)/ 베다니 도착하여 나사로 살리심(11:)

  • 11:54/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에 거주하심

  • 12:1 /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서 - 예수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

  • 12:12 / 예루살렘 입성 - 세족식과 다락방 강화/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가심(18:1) / 피체되심/ 빌라도 법정/ 십자가/ 장사되심/ 부활하심

  • 21:1 / 다시 디베랴 바다에서

이상의 관찰에서 보듯이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어디에서 어디로 가시는지 동선을 뚜렷하게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예수님의 사역은 예루살렘과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한 지역(갈릴리, 베다니, 가버나움 등)임을 알 수 있다. 즉 예수께서는 두 지역을 사역의 중심축으로 반복하여 왕래하는 것으로 요한복음은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복음서와 다른 특징이다.

예수께서 두 중심 지역을 왕래하는 동안 일어난 중요한 사건과 교훈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전체적인 플롯과도 긴밀한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때마다 조금씩 유대지도자들과의 갈등이 증폭되어가고 드디어 그 갈등으로 인해 배척을 받아 십자가형까지 받게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을 언뜻 보면 예수님의 설교집으로 보이지만 서사적 관점에서 공간 배경과 예수님의 동선을 연구해 보면 플롯이 매우 선명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많은 교훈들 역시 진공상태에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유대 지도자들과의 이러한 갈등의 맥락에서 베풀어진 것이다.

V. 나오는 말

지금까지 요한복음의 맥락을 플롯과 공간적 배경, 그리고 갈등 구조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서사적 맥락을 염두에 두면서 요한복음의 본문을 읽을 때 그 의미들이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라 믿는다. 서사 분석은 본문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보려는 데 관심이 있으므로 이 밖에도 시점과 시간배경, 문화적 배경, 서사전략, 그리고 신학적 배경까지 다양한 관점이 더 고찰되어야 할 것이다.

서사적 맥락 속에서 요한복음을 이해하는 것은 요한복음을 텍스트로 강해설교를 하고자 할 때 본문을 분절하고 설교의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매우 유익한 작업이 될 것이다. 교의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매우 유익한 작업이 될 것이다.




[요한복음 본문보기]

2002-06-08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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