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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을 통한 교육-방법론적 원리 모색 -/ 박인기(인천교육대학교
  이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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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초등국어교육학회 연구발표대회 발제 2002.2.23.>

'문학을 통한 교육'---방법론적 원리 모색 / 박인기(인천교육대학교)

1. 왜 '문학을 통한 교육'인가.

'문학을 통한 교육'이란 말을 제안하면 아마도 사람들은 이 말 자체에 대해서는 낮설어 하지 않을 것이다. 일찍이 할리데이가 '언어 학습의 3대 범주론'에서 제기한 바 있는 ①언어의 학습(learning language) ②언어를 통한 학습(learning through language) ③언어에 대한 학습(learning about language) 등을 떠올릴 것이기 때문이다(Halliday, 1964). '문학을 통한 교육'이란 것도 '문학의 교육', '문학에 대한 교육' 등과 대비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할리데이의 범주 체계에서 유추되는 바가 없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할리데이의 범주법에서 그 발상이 연유한 것이라 하더라도 '문학을 통한 교육'은 일정한 의미를 가진다.

언어교육이 언어의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 사용 능력 혹은 방식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언어 교육에서 언어의 내용은 무엇이건 상관이 없다. 그러나 언어란 의미 구성물이기 때문에 언어 활동의 결과로 언어의 내용이 필연적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언어의 내용도 교육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언어 구조물인 문학작품을 통한 인간 교육, 정서 교육은 국어과 교육의 중요한 영역이 되어 왔다.(국어교육학사전, 529면).

그러나 오늘 제기하고자 하는 '문학을 통한 교육'은 위에서 언급한 차원, 즉 언어를 학습하는 차원, 또는 문학 그 자체를 배우는 차원-을 벗어나는 것이다. 특히 국어 교과에 하위적으로 종속되는 차원과는 달리 문제삼고자 한다. 요컨대 우리가 고정적으로 받아들여 왔던 언어교육이나 문학교육을 벗어나는 곳에 '문학을 통한 교육'이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전제를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문학이라고 부르고 향유하는 것들 속에 이미 다양한 교육적 작용력이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러한 그렇듯 내재하는 문학의 교육적 작용력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우리들 삶 속으로 들어오는 그런 환경을 맞이하고 잇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제기하는 '문학을 통한 교육'은 문학의 교육적 작용력을 교육의 모든 장면에서 극대화하려는 교육적 의도가 우선하는 것이다. 문학을 다른 교과가 건드려서는 아니 된다거나, 문학은 문학교육에서만 다루면 된다는 교과적 구획을 중시하는 풍토에서는 이러한 발상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또는 문학 패권주의를 들고 나오는 소위 음모론적 시각에서 이런 발상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런 풍토 속에서는 '문학을 통한 교육'은 아무리 발버둥 쳐보아도 굳이 그 소속을 매겨 보자면 '문학 교육의 한 주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삼고자 하는 '문학을 통한 교육'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구획해 온 문학교육과는 분명 다른 그 무엇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모든 교과에 관통할 수 있는, 혹은 모든 삶의 경험에 개입할 수 있는 교육 방법 일반으로서의 문학의 작용력을 주목해 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교육 방법 패러다임 변화의 어떤 징후와 연관이 되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교과의 유연화'나 교육에 대해서 홀리스틱한 접근을 강조하는 '전체성을 중시하는 교육' 등의 관점에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경직된 교과주의 풍토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되는 교육 방법의 각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모든 대화주의적 패러다임은 문학의 교육적 기능을 새롭게 해체하고 다시 새롭게 확장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교과의 국경선으로 강력하게 구획되는 우리 교육의 현실 구도 속에서는 교육의 소프트웨어도 경직된다. 이러한 경직성은 교과 교육의 폐쇄성을 필연적으로 불러오는데, 내용 면에서는 그 교과(학문)의 순일한 원리를 고집하게 되고, 방법 면에서는 학습자의 삶과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수성을 살리는 교육을 하지 못하게 된다. 자기 교과에 대한 극단의 이기성이 궁극에는 교과 자체를 경쟁력 없는 것으로 몰고 간다는 각성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정황에서 '문학(또는 문학적인 것)'이 바람직한 교육 방법 일반으로 매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는 없을까.

[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한글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십시오. 인용하실경우 위 필자 박인기를 밝혀 주십시오.]
2002-05-17 09:5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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