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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의 독서치료 연구실 게시판입니다.

  영유아기 아동의 감정코치를 위한 독서치료 가이드/이영식
  이영식
  


일상생활 속에서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 주고 행동은 적절하게 지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감정이 무시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성장해서 학업과 대인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감정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아이의 감정을 먼저 수용해 주고 태도는 교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부모들은 이 순서를 바꾸기 때문에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예컨대 아이가 밥상에서 물 컵을 엎었다고 하자. 아이는 당황해서 부모의 눈치를 본다. 부모는 다짜고짜로 야단부터 친다. 이때 바람직한 순서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태도를 교정해 주는 것이다. 즉 “물 컵을 넘어뜨려서 야단맞을 까봐 겁이 났구나?”라고 감정은 읽어주고, “다음부터 물 컵을 넘어뜨리지 않으려면 어떡하면 좋을까?”라고 태도는 코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감정을 무시하는 대표적인 대화 유형으로는 축소전환형, 억압형, 회피형 등이 있다. 바람직한 유형은 감정코치형이다. 즉 아이의 감정은 무조건 수용해 주되 행동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코치하는 유형이다. 아이들의 감정을 받아 주는 엄마의 반응으로 가장 간략한 것은 “아~ 그렇구나!”라고 말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감정을 교육할 수 있을까? 먼저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읽어 낼 수 있도록 질문 하면 된다. 예컨대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동화를 읽고 “늑대가 나타났을 때 아기 돼지 들은 기분이 어땠을까?”라고 질문할 수 있다. 이처럼 감정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참조하여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개발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책 속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경험세계로 확장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너도 아기 돼지들처럼 무서움을 느낀 적이 있었니?”, 또는 “그렇게 무서울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등. 이때 아이가 자신의 느낌을 말로 표현할 때 엄마는 “아~ 그랬었구나!”라고 감정은 받아주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건강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코치할 수 있다. 이처럼 책 속의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은 곧 현실 사회에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으로 확장될 수 있다.

기쁨

기쁨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 가운데 매우 좋은 느낌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것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분노나 슬픔,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자원이 된다.

다음에 추천하는 책을 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느낌을 물어보자.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때 기쁜지 묻는 것도 잊지 말자. 엄마와 아빠도 어떤 때 기쁨을 느끼는 지 나 메시지 대화법으로 정확하게 전달해 보자. 예컨대 “엄마는 우리 보람이가 생긋 미소 지을 때 너무 기쁘단다.”

- 쉿! 엄마 깨우지 마!(에일런 크리스텔로/사계절)
- 이모의 결혼식(선형경/비룡소)
- 아기를 기다리며(윌리엄 시어즈 외/아이콤 쥬니어)

분노(화)

분노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분노는 강력한 심리적, 신체적 에너지를 수반하기 때문에 잘 처리하면 삶의 에너지를 얻고 어떤 일을 해 내는 동기가 될 수 있지만 잘 못 처리하면 자신과 타인을 해치고 관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어린시절 자신의 분노를 적절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은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화나는 감정은 유기체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는 정당한 방어기제이므로 금기시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제멋대로 화풀이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화나는 감정을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자.

우선 책을 통해서 화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 지 관찰해 볼 수 있다. 즉 화나는 사람들의 생각, 몸의 생리적 반응, 표정, 말, 행동, 화를 푸는 긍정적/부정적 방식 등등. 아이들에게 나 전달법으로 자신의 화나나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가르쳐주자. 즉 “나는 동생이 내 물건을 허락 없이 사용하면 화가 나요.”

- 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몰리 뱅/케이유니버스)
- 화가 나는 건 당연해(미셸린느 먼디/비룡소)
- 조용히 해(폴 브라이트 외/한국삐아제)

슬픔

슬픔 역시 분노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 문화는 남성들에게 슬픔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통이 있다. “남자는 일생에 세 번만 울어야 한다.”라든지, “사내자식이 울기는 왜 울어?”라고 다그치는 말 속에 그런 전통이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슬픔을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마음과 몸의 질병을 유발 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무감각한 사람이 되어 대인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가 슬픈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감정코치를 할 필요가 있다. 다른 감정교육의 예처럼 책 속의 등장인물들의 슬픔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 잃어버린 강아지(난 그레고리/파랑새어린이)
- 내가 가장 슬플 때(마이클 로젠/비룡소)
- 우리 할아버지(존 버닝햄/비룡소)
- 엄마를 빌려줄 께(최재숙,강전희/아이세움)
- 잘 가요 코끼리 할아버지(포랑스 부르기뇽/토마토하우스)

외로움

외로움은 공동체로부터 소외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영유아기 때는 흔히 분리불안(分離不安)을 겪게 되는데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이나 혼 자 집을 보게 될 때 엄습해 오는 감정이다. 아이들을 떼어 놓을 때 엄마가 “잠시 다녀올게”라고 말하고 하루종인 나타나지 않는 방법은 좋지 않다. 책을 통해서 엄마와 아기가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일정한 시간이 되면 반드시 데리러 온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짧은 시간 몇 번 연습해 본 다음 점차 엄마를 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해보자.

- 놀이방에 처음 가는 날(제랄드 스테르/교학사)
- 진짜동생(제랄드 스테르/바람의 아이들)
- 이름짓기 좋아하는 할머니(에일런 크리스텔로우/사계절)
-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엘리자베드 슈티메르트/비룡소)

두려움(무서움)

두려움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중요한 방어감정이다. 하지만 적절한 정도를 넘어서 모든 일에 근심하거나(범불안장애), 특정 한 사물에 지나친 공포심을 느낀 나머지(공포증) 사회적응에 지장을 받는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어려서부터 이런 감정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 두려운 감정은 오히려 약이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두려운 감정을 찾아보고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두려움은 말로 표현할 때 그것에 지배당하는 대신 내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테오는 용감해(에르하르트 디틀/문학동네)
- 파라파라산의 괴물(라이마/디자인하우스)
- 악어도 깜작 치과 의사도 깜짝(고미 타로/비룡소)
- 겁쟁이 빌리(앤터니 브라운/비룡소)
- 다음엔 너야(에른스트 얀들/비룡소)

질투 (동생이나 또래친구, 부모 등에 느낄 수 있는)

질투의 감정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데서 오는 것으로 영유아기 동생을 보게 될 때, 또는 자신을 향한 가족들의 관심이 다른 사람에게 향할 때 느껴지는 감정이다. 질투심의 본질은 자신이 타인에게 사랑과 존중, 관심을 받고 싶다는 욕구의 발로이다. 질투심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삶의 동기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 하기 때문에 사회화가 촉진된다. 하지만 잘 못 표현된 질투심은 매우 파괴적이다.

특히 영유아기 동생을 본 아이의 경우 부모와 가족들이 동생만 사랑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동생을 형제자매를 소재로 한 좋은 그림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으므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 나도 아프고 싶어(일리키 브란덴베르크/시공주니어)
- 울보 떼쟁이 못난이(김향이/비룡소)
- 잘했어 베니(바르브루 린드그렌/보림)
- 동생이라고 난 싫어(파니 졸리/문학동네)
- 내가 형이랑 닮았다고(정진이/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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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8일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2007-02-08 12: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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