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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없는 남자
  이영식
  

어떤 남자가 깊은 밤 산길을 걷다가 발을 헛딛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천신만고 끝에 한 참을 떨어지다 나무뿌리를 움켜쥐고 매달릴 수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날이 어두워 도무지 바닥이 보이질 않았다. 자칫 손을 놓았다가는 뼈도 못추릴 것이라는 생각에 몸이 떨렸다. 그렇다고 절벽을 기어 오를 상황도 아니었다. 한참을 그렇게 매달려 있는데 팔 힘이 점점 빠졌다. 마침내 그는 간절하게 신께 기도를 올렸다.

"신이시여 제발 나를 이 곤경에서 구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정말 착하게 살겠습니다."

그러자 절벽 위해서 천둥소리 같은 응답이 들려왔다.

"나는 네가 찾는 신이다. 나를 믿는다면 네가 붙들고 있는 나무 뿌리를 놓거라. 그러면 너는 살것이다."

그 남자는 밑을 내려다보았다. 여전히 끝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침내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거기 다른 방법을 알려줄 신이 또 없습니까?"

죽을힘을 다해 버티다 날이 밝자 밑을 내려다본 그 남자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바로 1미터가 채 안되는 공중에 밤새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2009-11-24 23:17:06 / 118.216.39.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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